2008년 숭례문 방화 사건 기억나시나요? 저는 문화재 훼손이나 테러를 생각하면 당시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에타버렸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당시 많은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아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자고 했던것 같았는데, 최근 또 다른 문화재 훼손 사건이 일어나서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16일 새벽 1시 50분 경에 발생하였던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은 다시 한번 더 문화재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어째서 이런 짓을 하였는지 궁금할뿐더러, 누구인지 너무나도 궁금하였습니다.
서울 광화문 경복궁 담벼락에 난데없이 스프레이 낙서로 도배 되었는데, 빨간글씨로 '영화 공짜'란 문구가 큼지막하게 담벼락에 써져있다니,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로 추정되는 문구도 보이는걸 보아 이걸 광고라고 쓴건지, 아니면 관심이 필요한것인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현재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죄 적용에 해당되는 사안이라고 하는데, 경찰은 새벽 신고를 받은 이후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다고 합니다.
문화재청과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16일 새벽 1시 50분 경 누군가가 경복궁 서쪽 영추문 좌,우측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왼쪽 등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등의 낙서를하였다고 합니다.
가로 길이만 하여도 44m가 넘는다고 하는데,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전문가들과 함께 훼손 현황을 조사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보존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하는 등 훼손된 담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고 있다는데 이 추운날씨에 누군가의 장난으로 인하여 고생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뮨화재청은 문화재 훼손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과 공조하고 있으며, CCTV를 확대 설치하여 재발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디 범인이 잡혀서 합당한 대가를 치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