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5선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며 입장문을 밝혔는데요. 입장문에서는 '저는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 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되어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 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정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용어들 중에, 민주당 개딸 이라는 단어를 혹시 몇 번이나 접해보셨나요? 저는 처음에 이게 뭐지 하고 있다가 요즘 이재명 관련된 뉴스가 너무 많이 나와 한번 알아보게 되었는데 나름 신선한 단어라 놀랐습니다.
개딸 뜻은 "개혁의 딸" 이라는 줄임말입니다. 뉴스에서 자주 사용되던 개딸의 의미는 개혁의 딸인데 왜 이것을 개딸들 이라고 말하는것일까요? 사실 이건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이재명의 여성 지지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이런 줄임말을 정치 단어로도 사용된다는게?
민주당의 개딸들 이라고 하면 이재명을 지지하는 여성 지지자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개딸 뜻이 이렇게 정치적 의미를 갖게 된 건 언제부터인가? 그건 바로 지난 대선 시기때부터 입니다. 이재명이 여성 지지자들 표 확보를 위해 여성과 관련된 정책들을 많이 내놓기도 했지만 윤석열이 여성들이 싫어할만한 공약을 낸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수박은 무엇일까요? 먹는 수박을 보고 말하는건 아닐테고, 정치 뉴스에서 나오는 수박은, 국민의힘의 색은 붉은색이며 민주당 색은 파란색인데, 이를 합쳐 민주당 소속이지만 속은 국민의힘인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겉과 속이 다르다 라 보시면 됩니다. 민주당에 속해있으나 사실 그 당을 반대하는 의원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이번 이상민이 이재명을 상대로 개딸당이라고 지적하며 탈당을 선언하였는데, 과연 그의 행보가 어떠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