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당국에서 현지시간 2일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이 "파괴적인 쓰나미와 지진 해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하며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하였습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은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필리핀 국가를 구성하는 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필리핀이 위치한 곳 자체가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나라입니다.
지난 2일 11시 37분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저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하였는데, 지진의 진앙은 북위 8.53도, 동경 126.45도로 지진 발생 깊이는 32km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에서는 지진의 강도와 위치를 고려할 때 쓰나미가 필리핀 남부와 인도네시아, 팔라우, 말레이시아 일부 지역에 쓰나미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는데, 현재 일본 기상청도 지바, 시즈오카, 가고시마 등 태평양에 근접한 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상태라고 합니다.
필리핀 화산, 지진학 연구소는 SNS를 통해 "파괴적인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파도 높이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전하였습니다.
현재 예상되는 쓰나미의 높이는 최대 1m로 30~40cm만 되어도 건물들이 무너지고 박살난다는데, 이번 필리핀 7.6 지진 이후 재난으로 인하여 발생할 피해 상황이 너무나도 걱정됩니다.
필리핀 강진 이후 현재 여진 발생 중이라는데, 12월 2일 23시 37분에 규모 7.6의 필리핀 부투안 동남동쪽 110km 해역에서 여진 발생, 12월 3일 01시 03분에 규모 6.4의 필리핀 부투안 동남동쪽 148km 해역에서 여진 발생, 12월 3일 02시 40분 6.2 규모 필리핀 부투안 동남동쪽 146km 해역에서 여진 발생이라는데 이러한 지진 현상들이 지각 움직임이 활발해진다는 뜻인데 부디 큰 인명피해가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