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계획이 좌절된 가운데, 현재 엑스포 PT 프레젠테이션 영상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28일 파리에서 개최되었던 제 173회 BIE총회에서 한국은 최종 경쟁 PT에 참여하였는데, 부산시장인 박형준,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나승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국무총리 한덕수, 전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이 연사로 나섰습니다.
약 20분 간 진행되었던 PT는 33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최종 PT에서 가수 싸이의 히트곡인 '강남스타일'의 익숙한 반주가 나오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정명훈, 조수미, 이정재 등 유명인사들이 순서대로 등장하며 '유어 초이스'를 전하였습니다.
또한 케이팝 가수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부산 이즈 레디' 라는 말과 함께 기호 1번을 상징하는 검지손가락을 치켜 세운 모습으로 지지를 호소하였습니다.
부산 엑스포 PT 최종 영상에는 부산에 대한 특별한 메시지도 없이 타이틀만 반복하는 영상 편집과 컨셉 자체가 촌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발매 당시 인기를 끌었던 것은 맞으나, 언제적 노래를 지금 PT에 쓰고 있냐라는 혹평들이 많았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상 컨셉과 편집 등 모든게 촌스럽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요즘 대학생도 이렇게는 안 만든다라는 비아냥이 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도 '해당 PT는 꼰대들의 의견이 들어간 게 분명하다', '세금이 아깝다' 등등의 비아냥을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싸이와 조수미, 이정재 등 유명한 사람들이 맞으나 한국고 부산의 특징이 녹아든 PT 영상이 아님에 현재 많은 비판들이 있습니다. PT란 자고로 사람을 설득하게 할 수 있게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이날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 총 165개국이 참여하였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를 획득하며 최종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었으며, 부산은 29표를 획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