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의 윈덤 도하 호텔에서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개최하였습니다. 2번 포트에 속해 있던 한국은 이번 추첨 결과에서 일본, UAE 그리고 중국과 함께 B조에 배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A조 : 카타르,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
B조 : 일본, 대한민국, UAE, 중국
C조 :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
D조 :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난데없이 일본과 조를 함께하여 조별리그부터 한일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과연 이번 조편성이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축구는 의외로 일본에 비해 순위가 낮으며, 일본 경우 선수진이 많아 활용도가 높아 이전부터 꾸준히 실력을 증명해 왔었습니다.
이번 조편성에서 한국과 일본이 같은 조에 속하며 언론에서는 해당 조를 '죽음의 조'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도 일찍이 한국을 만나서 걱정하는 분위기인데, 이번 한일전은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U-23 파리 올림픽에서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3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던 황선호 감독이 나선다고 하니 변수가 있겠지만 올라간다 하더라도 한국과 일본이 올라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황선호 감독 또한 '16강에 오른 팀들은 만만한 팀이 없다고는 생각을 헀지만, 비교적 어려운 조에 속했다.'며 '방심할 수 없는 상대들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전하였습니다.
올림픽 일정은 2024년 4월에 개막, U-23 아시안컵은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져 조별리그를 치르게 되는데, 각 조 2위까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거친 후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센행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얻을 수 있다니 피 터지는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위부터는 아프리카축구연맹 소속 국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뤄야 한다는데, 8강에 진출하게 되면 개최국 카타르나 호주와 격돌 가능성이 높아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게 힘들꺼라고 생각됩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역대 U-23 아시안컵에서 통산 28전 18승 5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황선홍 감독은 2022년 대회에서 8강에서 그쳤는데, 이번 설욕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