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개봉하였던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가 너무나도 인상깊어 조커 폴리아되가 나오자마자 달려가 영화를 시청하였습니다. 관람전부터 보았던 후기나 평점들이 보지말라고 말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아킨의 연기력이 당시에 저를 너무나도 충격에 빠트려 '이건 일단 후회하더라도 봐야해'라는 생각이 많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커2 후기부터 시작해서 줄거리, 쿠키, 그리고 결말 스포와 평점까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혹여나 영화 조커 폴리아되를 감상하실 생각이시라면 이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영화 조커2 조커 폴리아되
- 개봉 : 2024년 10월 1일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범죄, 드라마, 뮤지컬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37분
- 배급 : 워너 브러더스 코리
- 감독 : 토드 필립스
- 출연 : 호아킨 피닉스, 레이디 가가, 재지 비츠
- 평점 : 3.1 / 5.0
조커2 부재는 '폴리아되'입니다. 폴리아되는 Folie à Deux라고 표기하며, 폴리아되 뜻은 두 사람이 공유하는 공유망상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재 폴리아되와 함께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할리퀸을 보면서 이 두사람이 정신병적인 증상을 함께 공유하게 되며 나타나는 환각의 증상이 어떤 느낌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조커2 줄거리
지난 7월 공개한 조커2 예고편 공식영상은 아마 영화 조커를 보았던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리게 할만큼 임팩트있는 영상이였습니다. 1편에서 코미디언을 꿈꾸던 아서 플렉이 사람들의 조롱, 무시, 그리고 멸시를 받아가며 '조커'로서의 각성을 마쳤던 그가 2편에서 폭주할 것이라는 느낌의 영상을 공개하였었는데요.
이번 조커2 줄거리는 아캄 수용소에 갇히며 최종 재판을 앞두며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는 아서 플렉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리 퀸젤'이라는 할리퀸이 될 여주인공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아서 플렉은 리 퀸젤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다시 한번 더 그의 삶을 다시 뒤바꾸고자 내면에 있는 '조커'를 깨우게 됩니다. 아서 플렉의 조커가 깨어나자, 리 퀸젤 역시 각성하며 할리퀸이라고 부르며 서로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조커2 후기
조커2 후기를 말하기전에 아마 이 후기로 인해서 조커 폴리아되 티켓 예매를 하셨다면 다시 한번 더 고민해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조커라는 캐릭터로 각성을 마친 아서 플렉이 조커 폴리아되에서는 도시를 혼돈으로 바꾸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였으나, 아쉽게도 별다른 줄거리 진행이 없다는 것입니다.
작 중 아서 플렉과 리 퀸젤의 어둠의 라라랜드 마냥 무언가 진행되려고 하면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영화 집중도를 떨어트리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당연 영화란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되며, 저 또한 영화 조커1을 감명깊게 보고 팬이 된 한명으로서 나름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지만, 이번 조커 폴리아되에서는 아서 플렉은 그저 아서 플렉이였다는 것입니다.
아서 플렉은 사회에서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자 조커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했으며 하는 바람이 컸었으나, 실상 그는 악당이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아서 플렉으로 사람들이 봐줬으면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영화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사실 이 조커라는 캐릭터를 통해 무언가를 얘기하려고 하는게 아닌가하고 보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뮤지컬같은 방식의 줄거리 진행이 몰입도를 너무나도 깨트려 아쉬웠었습니다.
또한 공식영상에서 리 퀸젤, 즉 할리 퀸이 무언가 엄청난 캐릭터로 나오겠거니 했었으나, 그저 리 퀸젤은 아서 플렉의 조커를 꺼내기 위한 트리거였을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었습니다.
아서 플렉은 자신이 운명적인 사랑이라 여겼던 리 퀸젤에게 마저 버림을 받았으며, 임팩트가 있었던 공식예고편과 달리 리퀸젤은 그저 자칭 할리 퀸이지 할리 퀸 그자체라 보기 힘들었었습니다.
조커2 결말
조커 폴리아되 결말은 스포를 포함하기에 영화를 관람하실 생각이라면 뒤로가기를 살포시 누르시면 됩니다.
아서 플렉은 리 퀸젤을 만나며 다시 한번 더 내면의 조커가 꿈틀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생방송을 통해 중계되는 재판 역시, 조커 추종자들의 마음을 들끓게 만들며, 옛 동료인 게리와 이웃 소피 듀몬드를 다시 만나며 정신분열을 일으키며 조커가 나오게 되는데요.
할리 퀸을 만나며 자신을 변호해주던 무능력자 메리앤 변호사를 자르며 조커 스스로가 자신을 변호하기 시작합니다.
영화가 끝에 다다르기 직전, 법원 앞에 세워진 차량이 폭발하면서 재판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그 틈에 리 퀸젤을 만나기 위해 아서 플렉은 법원을 나섭니다.
조커 추종자들의 도음으로 1편의 계단에서 리 퀸젤과 재회를 하게 되었으나, 더 이상 조커가 아닌 아서 플렉에게 매력이 떨어진 리 퀸젤은 아서 플렉을 버리고 떠나는 모습이 나옵니다.
결국 경찰에게 붙잡힌 아서 플렉은 다시 아캄 수용소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죄수 중 한명이였던 제이콥 로플랜드가 아서 플렉에게 당시 머레이를 죽이기 전에 했던 대사를 그대로 읊으며 주인공을 칼로 수차례 찔르며 자신의 입을 찢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렇게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다시 세상에 버려진 아서 플렉은 그대로 사망하며 영화가 끝이 나게 됩니다.
참고로 조커2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사실 아서 플렉이 사망하면서 조커 폴리아되 쿠키영상 또한 크게 의미가 없어지지 않았나 하였습니다. 조커2 후계자를 보기 위해 간게 아니기 때문이지 말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째서 이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었어야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었습니다. 1편만큼 임팩는 없어도 나름 명작으로 만들 수 있었던 영화였으나, 미친 광기와 폭주를 하는 조커와 할리퀸이 아닌 그저 한 여자를 사랑한 아서 플렉을 보여준 의도가 궁금하였습니다.
현재 조커 폴리아되 관람평은 호평보다 혹평이 아주 많습니다. 네이버에서는 평점 5.47에, 다음에서는 3.1이라는 평점을 볼 수 있는데요. 관람평에서도 많이 볼 수 있듯이 뮤지컬적 구성으로 실망스럽다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서 플렉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공식영상에서는 아서 플렉이 조커로서 무언가를 할 것처럼 보여주었으나, 실상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자 그는 약해졌고 자신은 조커가 아니라는 스스로를 부정하며 실패하는 모습이 나와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였던것 같습니다.
다만 호아킨의 연기력은 너무나도 훌륭하였습니다. 조커가 아닌 아서 플렉이라는 인물의 심리가 이렇게 까지 치다를수 있나를 보면서 몇번이나 팔에 소름이 돋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아킨의 조커를 3편에서도 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아서 플렉이라는 캐릭터가 사망해서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게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조커2 후기 줄거리 쿠기 결말 스포 및 평점, 폴리아되 뜻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더 조커 폴리아되 쿠키 영상 없습니다